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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이 만든 '매출 3백억' 청년기업, 법 하나에 폐업

서울대 재학생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창업해 1년 만에 매출 300억원을 돌파한 청년기업이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 때문에 하루 아침에 폐업했다.

via 헤이딜러

 

서울대 재학생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창업해 1년 만에 매출 300억원을 돌파한 청년기업이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 때문에 하루 아침에 폐업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고 자동차 경매 서비스 업체인 '헤이딜러'는 5일자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잘나가던 '헤이딜러'가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한 것은 어처구니 없는 법안 때문이었다.

 

지난 12월에 통과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은 자동차 경매를 하려면 경매장을 반드시 개설하도록 해 온라인 자동차 경매업체를 사실상 불법으로 규정했다. 

 

개정안이 온라인 업체도 3,300제곱미터 이상의 주차장을 보유해야 한다고 규정해, 그만한 땅이 없는 업체의 영업을 아예 막아버린 것.

 

이로인해 헤이딜러 역시 졸지에 불법 업체로 몰렸고, 끝내 폐업의 길로 내몰렸다. 

 

via 헤이딜러

 

헤이딜러는 서울대 재학생들이 창업해 설립 1년 만에 누적거래액이 300억원을 돌파하며 주목받은 중고차 온라인 경매 회사다. 법 개정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불법 업체가 됐다. 

 

'헤이딜러'의 박진우 대표는 "지난해 말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헤이딜러 서비스가 불법으로 간주됨에 따라 폐업하기로 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뒤늦게 헤이딜러 같은 온라인 업체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via 헤이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