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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했다는 맥도날드...버거 판매 금액이 아니라는데?

맥도날드가 연말 시즌을 앞두고 색다른 기부 소식을 전해 따스함을 자아냈다.

인사이트맥도날드 


맥도날드 수익 전액 기부 소식...버거 판매금 아니라 '이것' 수익금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맥도날드가 연말 시즌을 앞두고 색다른 기부 소식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제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한국RMHC(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측에 전달한 것이다.


맥도날드의 이번 기부가 특별한 이유는 여기 있다. 


전달된 기부금이 '빅맥', '후렌치 후라이' 등의 메뉴 판매로 조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맥도날드가 한국RMHC에 전달한 이번 기부금은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맥도날드의 사사(社史) '한국맥도날드 35년 브랜드 스토리'의 판매 수익금 전액으로 조성됐다.


외식업계에서 '책'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사례는 흔치 않은 만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맥도날드


책 '한국맥도날드 35년 브랜드 스토리'는 지난 7월 출간 당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약 10개월의 준비 기간 동안 약 40만 장의 사료를 수집해 완성된 책은 맥도날드의 '모든 것'이 실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35년간의 성장 과정이 모두 가감 없이 담긴 도서는 내용뿐만 아니라, 폭신하고 두툼한 하드커버 양장본 사양으로 마감되는 등 높은 만듦새를 자랑하며 마니아부터 일반 고객 모두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책은 출간 직후 주요 온라인 서점 내 기업, 경영 스토리 분야 판매 상위권에 오르며 출간 2주 만에 1쇄가 완판되고 한 달 만에 3쇄 인쇄에 돌입하기도 했다. 현재도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인사이트맥도날드 


맥도날드가 책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한 한국RMHC의 정체


맥도날드가 책의 판매 수익금을 전달한 한국RMHC는 어떤 곳일까.


이곳은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RMHC 하우스)'의 건립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어린이 복지재단이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장기 통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아와 가족들이 머물며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병원 근처 제2의 집'이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2호 RMHC 하우스의 건립 및 시설 운영과 환아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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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한국RMHC의 최대 후원사이자 최장기 파트너로서 책 수익금 뿐만 아니라 매년 어린이 세트 메뉴 '해피밀'과 연말 한정 메뉴 '행운버거'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RMHC를 후원하고 있다.


기부금 전달 외에도 주기적으로 경남 양산에 위치한 국내 1호 RMHC 하우스에 방문해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한국RMHC에 따스한 힘을 보태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외에도, 앞으로 발생하는 사사의 판매 수익금 역시 내년에 별도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원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한국RMHC와 함께 환아와 가족들이 시설 내에서 치료와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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