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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이 처음 공개한 동거인 김희영의 놀라운 이력

최태원 회장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 함께 했다.

인사이트최태원 SK그룹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SK그룹 최태원 회장(대한상의 회장)이 공식 석상에 '동거인'과 처음으로 함께 했다.


그간 같은 공간에 있어도 한 카메라에 절대 잡히는 일이 없도록 했던 두 사람이지만, 이번에는 한 카메라 앞에 나란히 서 손을 맞잡으며 애정을 과시했다.


최 회장의 이 같은 행보에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 재단 이사장의 스펙·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최 회장은 프랑스 파리 루이비통 재단에서 열린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리 건설' 갈라 디너 행사에 김 이사장과 함께 참석했다.


인사이트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 Instagram 'chloe_tnc_'


공식 석상에는 처음으로 함께 선 것이었다.


최 회장은 블랙 수트에 나비 넥타이를 매칭했고, 김 이사장은 상의는 블랙 하의는 핑크 계열의 드레스를 매칭했다.


포토월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은 두 손을 맞잡았다. 두 사람이 손깍지를 낀 사진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 등으로 퍼져나갔다.


관심은 자연스레 최 회장보다는 김 이사장에게 쏠렸다. 하는 일과 스펙에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국내 재계 순위 2위 그룹의 오너가 푹 빠지냐"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인사이트Instagram 'chloe_tnc_'


김 이사장은 특이하게도 미국 국적자다.


현재는 티앤씨 재단 이사장직에 더해 제주 포도뮤지엄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다. 예상했듯 티앤씨 재단은 설립자인 최 회장의 T 그리고 김 이사장의 미국명 Chloe(클로이)의 C를 딴 것으로 알려진다.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중국 베이징중앙미술학원(CAFA)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원 석사 과정 및 연세대 MBA 과정을 수료했다.


인사이트뉴스1


김 이사장은 2019년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셜밸류 커넥트 2019'에도 동행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나란히 활동하는 모습은 비치지 않았다. 같은 행사장에 있다는 것만 언급됐다. 당시 최 회장은 김 이사장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룹 회장이 아닌 자연인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최 회장은 "지독한 기업인이었고 살아남기 위해선 무엇이든 했다. 공감 능력이 제로였고 사람을 보지 않고 모든 것을 일로 봤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hloe_tnc_'


그러면서 "그런데 저와 아주 반대인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은 돈은 전혀 관심 없고 전부 사람이었다"라며 "이 세상에 있는 문제를 통해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이 무엇일까, 이것이 저한테 목표가 됐고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 배우기 시작했다"라며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