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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가격+결함 논란 아이폰 15 포기하고 더 싼 아이폰 14 찾는 사람들 늘고 있다

아이폰 15가 비싼 출고가에도 불구 여러가지 결함으로 문제를 일으키자 전작인 14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인사이트아이폰 15 / CN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애플이 새 스마트폰 아이폰 15가 출시되자마자 결함 문제에 휩싸이고 있다.


티타늄으로 소재가 채택됐다는 아이폰 15 프로의 변색 문제 그리고 전작에 비해 짧아진 배터리 사용 시간과 발열 문제에 스피커 액정 잔상이 남는 번인 현상, 전원 꺼짐 현상까지 겹쳐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을 바꾸려고 했던 소비자들 중 일부가 아이폰 14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싼 가격에 결함 논란이 있는 아이폰 15보다 가격이 더 싸고 성능의 안정성도 확인된 아이폰 14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아이폰 14 프로 / 뉴스1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아이폰 15 시리즈에 대한 발열과 번인(Burn-in ·잔상) 등 품질 이슈는 초기 판매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아이폰 14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폰 15가 출시되면서 아이폰 14의 국내 가격이 109만 원으로, 출시 당시 출고가 대비 16만 원 내려갔다.


통신 3사 역시 아이폰 14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최대 58만 원으로 이전 대비 15만 원 이상 올렸다.


인사이트아이폰 15 프로 / 뉴스1


일부 대리점들이 아이폰14에 40만~50만원의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아이폰14 일반과 플러스 모델 가격은 마이너스(-) 10만원, 마이너스 5만원까지 떨어졌다.


KT와 LG유플러스로 번호를 이동해 아이폰14를 구입할 경우 소비자는 5만~10만원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다. SK텔레콤도 비슷한 수준이다. 아이폰15 일반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아이폰14 프로 모델을 구입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아이폰15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통신업계는 "예상에는 못 미치는 정도"라는 반응이다.


아이폰 초기 품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값이 싼 아이폰 14를 사용하다가 15를 노리는 소비자들도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