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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로 채소 '쌈' 싸먹어야 하나...깻잎, 삼겹살보다 더 비싸졌다

채소 가격이 끊임없이 오르면서 깻잎이 결국 고기보다 비싸진 상황이 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채소 가격이 끊임없이 올라 결국 고기보다 비싸진 상황이 됐다.


최근 가격이 오를대로 오른 깻잎은 삼겹살보다 비싼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적인 물가 폭등 대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인지라 추가적인 물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돼 비상이 걸렸다.


지난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깻잎 100g당 가격은 3165원이었다. 이는 1년 전 2755원보다 14.9% 상승한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청상추 가격도 크게 올랐다. 청상추는 현재 100g당 1821원에 팔리고 있는데, 1년 전보다 51.4%(618원) 오른 것이다.


대파 가격은 1년 전 3151원보다 22.2% 오른 3849원이었다. 풋고추와 오이도 각각 28.3%, 9.8% 올랐다.


반면에 축산물 가격은 하락했다. 100g 기준 국산 삼겹살 가격은 2665원, 목살은 2496원으로 작년보다 약 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뉴스1


삼겹살, 목살 등이 깻잎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다. 달걀 10알(3305원)도 깻잎 100g보다 싼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축산물 가격만 하락했을 뿐 신선식품, 공산품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원유 가격이 인상된 뒤 원유를 사용하는 우유 등 유제품, 빵류, 과자류 등의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여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먹거리 지표인 외식 부문 물가 상승률은 4.9%로 전체 평균보다 1.2% 포인트 높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1년 6월 이후 28개월째 평균을 웃돌고 있다. 특히 외식 부문 39개 세부 품목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평균을 웃돈 품목은 31개로 79.5%에 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