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애플 영업이익 10% 줄어들 때 삼성전자는 95.4% 폭락...감소폭 10배 차이

미국과 한국의 정보통신(IT) 기업·에너지 업체가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삼성 갤럭시 S23 울트라·애플 아이폰 15 프로 맥스 / Youtube 'SuperSaf'


미국·한국 두 국가 모두 100대 기업 기준 영업이익 감소...한국은 미국보다 감소 폭 16배 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정보통신(IT) 기업과 에너지 업체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100대 기업은 작년 동기 대비 미국 100대 기업보다 영업이익 감소 폭이 16배나 컸다.


특히 두 국가의 대표 IT기업이라 할 수 있는 애플과 삼성의 실적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 뉴스1


25일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시가총액 100대 비금융 기업과 한국거래소 상장 시총 100대 비금융 기업의 상반기 경영실적 비교 결과를 공개했다.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100대 기업 영업이익은 3.9% 감소(약 887조 8천억원에서 853조 3천억원으로)했다.


동기간 한국 100대 기업 영업이익은 63.4% 급감(약 90조 6천억원에서 33조 1천억원으로)했다. 미국과 비교해 보면 16.25배 차이 난다.


인사이트애플 CEO 팀 쿡 / GettyimagesKorea


양국 시총 1위 기업인 애플·삼성,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감소 폭은 애플의 10배


우리나라는 매출·당기순이익 측면에서도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100대 기업 매출은 2.4% 증가(약 5055조 7천억원에서 5174조 9천억원으로)했다. 반면 한국 100대 기업 매출은 0.3% 소폭 상승(약 994조 9천억원에서 997조 4천억원으로)했다. 


당기순이익 차이는 더욱 컸다. 미국 100대 기업은 3.2% 증가했지만, 한국 100대 기업은 68% 감소했다.


인사이트아이폰 15 / tomsguide


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 애플과 삼성의 실적도 이목을 끌었다.


애플은 올 상반기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2%·10%·9.2% 줄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21.5%(매출)·95.4%(영업이익)·86.9%(당기순이익)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업이익 감소 폭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감소 폭은 애플의 약 10배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한편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추석을 맞아 열악한 재정 상황에 놓인 여러 중소기업들의 사정을 고려해 통 큰 결심을 내렸다.


그는 수조원 단위의 협력사 대금을 예정보다 일찍 지급하고 임직원들에게 국내 여행을 장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