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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빅상지' 친구들이 삥 뜯은 건 인정...폭력 서클은 아냐"

배우 김히어라가 빅상지 관련해 인터뷰한 내용이 조명받고 있다.

인사이트tvN '배드앤크레이지'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김히어라를 둘러싼 '학폭' 논란이 터진 지 벌써 일주일이 흘렀다. 후속 입장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김히어라는 지난 1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인터뷰 내용을 통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출연 배경과 함께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더 글로리'를 어떻게 (출연)할 생각이었냐는 질문에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학대하고 괴롭힐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문동은이었던 적이 없어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더 글로리'


김히어라는 자신이 중학생 시절 활동했던 모임인 '빅상지'에 대해서는 절대 폭력 서클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빅상지' 친구들이 삥을 뜯은 건 인정한다. 너무 많다. (선배들한테 돈을) 너무 많이 모아다 줬다. 예를 들어 (언니들이) '10만원 오케이?'라고 하면 '야 우리 5만원, 너네 5만원' 이런 식으로 (돈을 상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창 시절 흡연을 했다거나, 물건을 강매했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ereare0318'


김히어라는 "'(제보자에게) 내가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무리에 있었고 완전 떳떳하게 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가 거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매체는 김히어라가 강원 원주시의 상지여자중학교에 재학할 당시 '빅상지'라는 일진그룹에 가입해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상지여중 출신이라는 한 동문은 "김 씨에게 돈을 빼앗긴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 씨에 대한 일방적 제보와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매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인사이트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