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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 간다더니...올해 전세계서 가장 많이 오른 주식 에코프로, 93만원대로 떡락

'황제주' 타이틀을 내려놓은 에코프로가 장초반 급락세를 보이며 93만원선까지 밀렸다.

인사이트12일 오후 1시 14분 기준 에코프로 주가 / 구글 캡처


[뉴스1] 김정은 기자 = '황제주'(주당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종목) 타이틀을 내려놓은 에코프로(086520)가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며 93만원선 까지 밀렸다. 최근 2차전지 투심이 식으면서 에코프로 뿐 아니라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포스코그룹주 등도 일제히 약세다.


12일 오전 9시41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3만6000원(3.67%) 하락한 9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날 장 초반 4% 내리면서 93만원선까지 밀렸다. 전날 에코프로는 약 한 달 반 만에 종가 기준 100만원선을 하회하면서 황제주 자리를 반납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7~8일에도 이틀 연속 장중 100만원선을 하회했는데, 종가 기준으로는 100만원선을 지켜왔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보이다 지난 8일 1%대 상승한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도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76%) 내린 28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에코프로비엠도 지난 1일 5% 급락을 시작으로 지난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2만원선이던 주가는 지난 7일 30만원선을 내줬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8일 3.46% 상승 마감했으나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락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밖에 엘앤에프와 포스코DX(022100)도 각각 0.26%, 2.91%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에 상장한 2차전지 종목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포스코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0.39%, 1.93%, 1.84% 약세를 기록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2차전지 약세 현상을 두고 상반기 과열됐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업종 주가에 반영됐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과거 대비 축소돼야 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세는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