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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왜 그랬어"...정형돈, 박명수와 '무도' 불화 언급

개그맨 박명수가 정형돈에게 '무한도전' 당시에 했던 행동들을 사과했다.

인사이트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맨 정형돈이 '무한도전' 당시 박명수에게 느꼈던 서운함을 털어놓았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정형돈이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두 분이 안 친하신 것 같다"고 묻자 박명수는 "내가 좋아하는 동생"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에 정형돈은 "근데 '무한도전' 할 때 왜 그랬냐. 4년 동안 왜 그랬냐"며 따져물었다.


인사이트Instagram 'gpark_radio'


'무한도전' 방영 당시 일각에서는 두 사람을 둘러싼 불화설이 나왔기도 하다. 정형돈은 "(박명수가) '어디서 KBS 놈이 MBC 와가지고, 우리 후배들 많이 노는데 네가 왜'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황한 박명수는 "정준하한테 그런거다"라고 해명하다 이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제가 하다가 중간에 잘렸는데, 타깃을 잡은거다"라며 "다시 들어갔는데 정형돈 씨가 계셨다. 나도 살려고 타깃을 좀 만든 게 오해가 있었다. 미안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그 시절 '호통 명수'로 통했던 박명수는 정형돈 뿐 아니라 정준하게도 호통을 치는 리액션을 보였다. 박명수는 "정준하 씨도 공채가 아니고 운전하다가 들어오시지 않았나. 그래서 정준하 씨한테도 그랬다"며 "제 밑으로 공채 개그맨이 80명 있었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그런 입장이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재결합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이에 정형돈은 "우리가 얘기한다고 해서 추진되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고, 박명수는 "난 한다고!"라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형돈, 박명수가 함께 출연했던 '무한도전'은 2006년 5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방영된 MBC 주말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평균 이하임을 자처하는 남자들이 매주 새로운 상황 속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도전기를 담았다.


인사이트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