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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특명..."인간과 똑같은 로봇 만들자"

삼성전자가 입는 로봇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삼성전자가 인간과 비슷하게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가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속으로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하는 등 연구개발을 강화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헬스케어용 웨어러블 로봇 '봇핏'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봇핏은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 등을 위한 '보조기구'일 뿐만 아니라 근력강화·다이어트 등의 기능도 있어 전연령을 아우를 수 있다.


인사이트삼성전자가 보행 보조 및 근육 강화 목적으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젬스(GEMS)' 초창기 모습 / 뉴스1


삼성전자는 봇핏 성능 실험을 진행한 뒤 "봇핏을 착용할 경우 다이어트 측면에서 칼로리 소모와 산소 섭취량이 각각 61%, 75%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봇핏 파일럿 체험을 실시할 정도였지만, 최근 출시 시점을 연기하고 중장기 전략을 수정했다.


업계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삼성전자가 입는 로봇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인사이트YouTube 'Tesla'


중앙일보는 재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회장이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사업 검토 지시가 내려온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2021년 로봇과 AI를 포함한 미래 신사업 분야에 3년 동안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에 버금가는 기술을 보여줄 지 기대가 모인다.


인사이트삼성전자


한편 이재용 회장은 지난 5월 미국 출장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두 사람은 완전자율주행과 반도체 공동 개발은 물론 IT 개발 관련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