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남궁민 "윤여정 선배님한테 '대사를 많이 안 외웠네' 지적받고 죽기살기로 암기했다"

남궁민이 선배 윤여정에게 연기 지적을 받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배우 남궁민이 대선배 윤여정에게 연기 지적을 받고 죽기 살기로 대본을 외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남궁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남궁민에 대해 '소문난 노력파'라고 소개하며 "어느 정도로 노력을 하냐면 대본 책이 새까맣다더라"고 말했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남궁민은 "글을 자꾸 보다 보면 대사가 어느 페이지 어디에 있는지 저도 모르게 다 기억이 된다. 그렇게 연습을 많이 해야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하며 노력파라는 유재석의 소개에 동감했다.


그러면서 "연습을 안 하고 나갔을 때 잘하길 바라는 건 욕심이다. 연습을 열심히 해가면 자기도 모르게 안에 있는 게 나온다"며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기까지 어떠한 노력이 있었는지 실감케 했다.


조세호가 "NG 많이 안 내실 것 같다"고 하자 남궁민은 "많이 안 내는 편이긴 하다"며 과거 윤여정과 있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남궁민은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 출연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화내는 신이었다. 일주일간 그 대사만 외워갔는데 갑자기 말이 딱 막혔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연습에도 대사가 떠오르지 않아 대선배 앞에서 난감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남궁민은 당시 윤여정이 "너 대사를 많이 안 외워 와서 그래" 이렇게 한마디를 남기고 쿨하게 현장을 떠났고 말했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는 윤여정의 한마디에 "다음 일주일 동안 '이 대사만 외우는 게 뭔지 보여주겠다. 이렇게 해도 안 되면 난 진짜 포기해야겠다' 이런 마음으로 눈감고도 외우고 밥 먹으면서도 외우고 했다"고 말했다.


다시 촬영장에 간 남궁민은 또 긴장에 휩싸였지만, 끝없는 노력덕에 대사가 술술 나왔다고 기억했다.


그런 남궁민을 본 윤여정은 "그래 연기 이렇게 해야지"라고 칭찬했고 이는 남궁민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