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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꽂기만 해도 꿀잠 쏟아진다...LG전자가 만든 '수면 이어폰'

귀에 꽂기만 해도 숙면에 큰 도움을 주는 이어폰이 공개돼 화제다.

인사이트LG전자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평소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여길 주목하자.


LG전자가 귀에 꽂기만 해도 마음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취하게 해주는 특별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LG전자는 스트레스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한 마인드케어 솔루션 '브리즈(brid.zzz)'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사이트LG전자


'브리즈'는 오는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무선 이어폰처럼 생긴 브리즈는 노래를 듣는 이어폰이 아닌,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뇌파를 측정하고 조절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통해 안정적인 컨디션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뇌파를 측정할 수 있도록 귀 모양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인사이트LG전자


또한 뇌파 조절 유도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뇌파를 모니터링하면서 사용자의 상태를 측정하고 날씨, 취침 및 기상 시간, 활동량, 야간 스마트폰 사용 시간 등 스마트폰에 기록된 사용자의 생활 데이터와 연계해 안정과 숙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 사용자가 착용하면서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개인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LG전자


브리즈에는 좌뇌와 우뇌에 각각 들려주는 주파수의 차이를 이용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뇌파를 유도하는 '뇌파동조 원리'가 적용됐다.


뇌파가 외부 소리에 따라 달라지는 원리를 이용해 사람이 깊은 수면을 할 때 나오는 2Hz 대역의 뇌파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고정된 주파수를 반복해서 들려주는 '스태틱 바이노럴 비트'와 LG전자가 자체 연구개발한 '다이내믹 바이노럴 비트'를 제공한다.


인사이트LG전자


함께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은 '마인드케어'와 '슬립케어' 모드로 나뉜다.


'마인드케어' 모드를 활성화하면 알파파를 유도하는 사운드와 호흡 가이드로 긴장과 불안 등을 덜어주며, '슬립케어' 모드는 세타파와 델타파를 유도해 깊은 잠이 들도록 도와준다.


또한 주파수 소리와 함께 들을 수 있는 90여 종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다.


루시드폴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직접 작곡한 자장가부터 ASMR 사운드까지 담았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런 사운드 콘텐츠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인사이트LG전자


LG전자는 "고려대학교,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한 임상 시험 결과 브리즈를 착용했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수면 중 깬 시간 역시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어셋을 보관하며 충전할 수 있는 돔 형태 충전 케이스는 자외선을 활용한 'UVnano' 기능을 지원해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현재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브리즈'는 USB 3.0 충전 포트를 지원하며 1시간 30분 충전 시 슬립케어 모드 기준 최대 11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44만 원대다.


침대에 누워도 잠이 쉽게 들지 못해 뒤척이는 일이 잦다면, 스트레스로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면 눈여겨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