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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하고 에어컨 켜놓고 '3주 여행'...관리비 170만원 나왔다

3주 동안 에어컨을 켜 둔 채 여행을 간 누리꾼이 관리비 명세서를 보고 충격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에어컨을 3주 동안 켜 둬서 '전기세 폭탄'...관리비 173만 9230원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에어컨을 틀어 놓은 채 약 3주 동안 집을 비우면 전기 요금이 얼마나 나올까. 궁금하지만 시도는 해보고 싶지 않은 궁금증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질문에 명쾌하게 답을 내려주는 관리비 명세서 사진이 올라와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3주간 여행을 다녀왔다고 고백한 글쓴이 A씨는 "아파트 에어컨 안 끄고 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 환풍 장치 켜 놓는다는 게 전체 에어컨 켜서 FCU 거실포함 5곳 18도 맞춰 놓고 나가버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올린 관리비 명세서에는 173만 9230원이 적혀있었다. 평소 관리비는 10만 원대였는데, 약 15배 이상의 요금이 나온 셈이다.


전기 사용량을 표기한 그래프는 오류가 난 것처럼 6월만 우뚝 솟아있었다. '평균대비 2545% 많이 사용하셨습니다'는 문구는 눈길을 끌기도 있다. 진정한 '전기세 폭탄'을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한전에서 전화 안 오나", "현관문 들어섰을 때 '아차!' 싶으면서도 등골이 서늘했겠다", "실외기 불 안 난 게 더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한국전력은 최근 에어컨 종류별 사용 시간에 따른 요금 변화를 공개한 바 있다. 기준은 4인 가구가 하루 7.7시간 전기는 283kWh를 사용했을 경우다.


이 경우 전기 요금은 시스템형 12만 2210원(사용량 530kWh), 스탠드 분리형 10만 3580원(사용량 479kWh), 벽걸이 분리형 7만 5590원(사용량 408kWh)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