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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영화배우 신영균 "이승만기념관 건립에 서울 땅 4000평 기부하겠다"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95)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이 본인의 서울 땅 4000평을 이승만 전 기념관 건립을 위한 부지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95)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이 본인의 서울 땅 4000평을 이승만 전 기념관 건립을 위한 부지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신 회장은 "여태껏 살면서 대한민국의 건국 대통령이 아직 기념관 하나 없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건국의 아버지를 기리는 사업에 국민으로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뜻에서 기증 의견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발물관에서 열린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발족식 회의 때 부지 기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뉴스1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신회장은 "서울 강동구에 땅 2만4000평이 있는데, 그 땅 중에 이 전 대통령이 낚시를 즐기던 한강 변 고덕동 땅 4000평이 있다. 추진위가 기념관 부지로 쓰겠다면 4000평을 모두 기증하겠다"고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 고향인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치의학과를 나온 그는 치과의사로 일하다 영화배우로 전향해 '빨간 마후라','미워도 다시 한번'등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영화배우로도 성공한 그는 이후 제15·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신 회장은 기부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2010년 사재 500억 원을 들여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을 설립했다.  2013년에는 모교 서울대에 10억 원 상당 제주도 토지를 기부했고, 2016년에는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에 10억 원, 지난해엔 모교인 서울대 치대에 10억 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