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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 물바다"...싸이 '흠뻑쇼' 다녀온 사람들, 민폐 논란 터졌다

가수 싸이가 '흠뻑쇼'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가운데, 일부 관객들이 물에 젖은 우비를 입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피네이션(P NATION)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싸이가 '흠뻑쇼'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하지만 일부 공연 관람객들이 물에 젖은 우비를 입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의 행동을 보여 지적받고 있다.


싸이는 지난 6월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흠뻑쇼 SUMMERSWAG 2023'(이하 '싸이흠뻑쇼 2023')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는 회차당 3만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주최 측은 공연이 끝나고 귀가할 때 입으라며 관객들에게 우비와 비닐 가방을 제공했다. 예매 공지에도 '비닐 가방에 우비를 고이 넣어놨다가 공연 후 귀가 시 입으면 된다'고 적혀있다.


인사이트인터파크 홈페이지 캡처


지난 1일 공연에 앞서 싸이도 직접 "(앞서 나눠준) 우비를 벌써부터 입은 분들이 있는데, 우비는 집에 갈 때 입는 것이다. 우비 없이 물을 맞으면 축축하고, 우비를 입고 물을 맞으면 꿉꿉하다. 잔뜩 젖어서 대중교통을 타서 눈치가 보일 때 입으면 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우비를 입고 콘서트를 즐긴 일부 관객들이 물에 흠뻑 젖은 우비를 벗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콘서트가 끝난 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흠뻑쇼 민폐. 지하철 2호선을 물바다로 만들어 놨다. 우비 입고 자리에 앉으면 어쩌라는 거냐. 저거 여사님들이 다 치우셔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하철 바닥에 물이 흥건한 모습, 시트가 물에 젖은 듯한 모습의 사진 등이 담겼다.


이 외 동시간대 지하철을 이용한 다른 누리꾼도 "오늘 지하철 탔는데 흠뻑쇼 끝나고 젖은 채로 지하철 타는 인간들도 있더라", "인간적으로 지하철 타면 우비는 벗어야 하는 거 아니냐", "우비 입고 노약자석.."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인사이트피네이션(P 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