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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유튜브 '광고 차단기' 쓰다 걸리면 영상 3개밖에 못 본다..강제 재생 중단

유튜브가 광고 차단기를 사용하는 시청자들에 대한 조치를 발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Unsplash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평소 유튜브 프리미엄이 아님에도 차단기를 통해 유튜브 광고를 보지 않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이런 방법이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가 광고 차단기와의 전쟁을 선포했으니 말이다.


30일(현지 시간) 미국 IT 매체 더버지(The Verge)의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현재 광고 차단기를 사용하는 시청자에게 유튜브에서 광고를 허용하거나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도록 촉구하는 실험을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Reddit


앞서 유튜브는 광고 차단 도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감지하면 동영상 재생이 중단될 수 있다는 팝업 경고창이 뜨도록 했다.


팝업창에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면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는 구독료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명시됐다.


또한 광고 차단기가 활성화 되어 있을 때 동영상을 3개 이상 시청하지 못하도록 하는 테스트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올루와 팔로둔(Oluwa Falodun) 구글 대변인 은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광고 차단기 감지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는 정기적으로 시청자들에게 광고 차단기를 비활성화하도록 요청하고 있다"라면서 "유튜브는 재생이 중단되기 전 시청자에게 도구 사용을 중단하거나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도록 촉구하는 여러 알림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재생 비활성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시청자가 광고를 허용하라는 반복적인 요청을 무시하는 경우에만 재생을 비활성화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광고 차단기를 사용하지 않는데 이런 경고창이 뜬다면 프롬프트의 링크를 클릭해 피드백을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유튜브 캡처 화면


유튜브 측은 이러한 조치가 크리에이터가 콘텐츠에 대한 보상을 받고 플랫폼을 무료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유튜브는 광고를 통해 시청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건너뛸 수 없는 짧은 광고를 최대 10개까지 표시하는 테스트를 했으며, 지난 6월에는 30초 광고를 TV 플랫폼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vidIQ


광고를 보지 않으려면 유료 요금제인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해야 한다.


지난 11월 유튜브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 뮤직의 총구독자 수가 8,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광고주들이 유튜브에 환불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