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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국민MC 미키 황 "구준엽이 화장실서 끌고가 '마약' 강요했다"

대만 국민 MC 미키 황이 "구준엽이 화장실로 끌고가 마약을 강요했다"고 주장하자 서희원이 법적대응을 경고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jkoo'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대만에서 국민 MC로 불리는 방송인 미키 황이 가수 겸 DJ 구준엽이 자신에게 마약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20일 다수의 대만 매체에 따르면 미키 황이 연예인 13명의 불법행위를 폭로하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그중 구준엽과 관련된 루머가 포함됐다.


미키 황은 "서희원의 남편 구준엽이 나를 화장실로 끌고 가 마약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서희원 / Instagram 'hsushiyuan'


이와 관련해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과 처제 서희제 측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며 '마약 투약' 논란에 대해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서희원 측은 "미키 황의 허위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미키황이 주장한 마약 사건은 2004년 법원을 통해 결백을 인정받았다. 구준엽이 클럽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마약을 한다고 추측하고 비난하지 말아달라. 서희원 역시 심장이 좋지 않아 마약을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미키 황의 폭로와 관련해 법적인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인사이트TVBS


미키 황은 해당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최근 대만에서는 미투운동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의 국민 MC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은 미키 황이 가해자로 지목된 바 있다.


피해자는 미성년자로 알려져 국민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피해자는 "작곡가 지망생이던 17살 때 유명 남성 MC를 알게 됐고, 그가 차 안에서 갑자기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했고 불법 촬영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hsushiyuan'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결혼 10년 만인 2021년에 이혼했다.


이후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지난해 3월 결혼을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