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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사과 이미지는 전부 애플꺼?"...스위스 과일 연합에 또 소송 건 애플

애플은 무채색에 한입 베어 문 듯 파인 사과 모양을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

인사이트Pixabay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애플'이 사과 로고에 대한 집착(?)을 또 한 번 드러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IT 전문지 와이어드는 애플이 스위스 과일 연합(FUS)의 로고에 지적재산권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과일 연합은 111년의 역사를 가진 스위스 최대 과일 관련 연합이다. 빨간 사과에 스위스 국기에 있는 흰색 십자가를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


FUS 관계자는 "우리가 한입 베어 문 사과를 로고로 쓰는 것이 아니라 애플의 조치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애플의 목적은 사과에 대한 광범위한 권리를 소유하는 것인데, 우리에게 사과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다"고 밝혔다.


인사이트FUS


실제로 애플은 무채색에 한입 베어 문 듯 파인 사과 모양을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7년부터 스위스에서 사과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당시 애플은 스위스 지적재산권 기관(IPI)에 흔한 녹색 사과 품종 중 하나인 그래니 스미스의 '사실적인 흑백 묘사'에 대한 지적재산권 신청을 했다.


이와 관련해 IPI는 "사과와 같은 일반 상품의 이미지는 공공 영역으로 간주한다"면서도 애플이 원하는 일부 제품에 대해서만 권리를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애플은 지적재산권 요청이 부분적으로만 받아들여진 것에 대해 최근 항소를 제기한 바 있다.


인사이트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