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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에게 3시간 폭언해 '손절'당했다 고백한 선배 개그맨

한 개그맨이 방송인 김숙에게 3시간 동안 폭언을 했다가 연락이 끊긴 사연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콘텐츠제작소 (CONSO)'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개그맨 출신 연예 기획자 스마일 매니아 대표인 박승대가 후배 개그우먼 김숙에게 폭언 및 욕설을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콘텐츠 제작소(CONSO)에는 '원수 특집이라 찐원수, 모셔봤습니다!ㅣB급 청문회 시즌2 EP.0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개그맨 박승대, 윤택, 이부호가 출연했다. 이날 박승대는 김숙과 갈등이 있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인사이트Youtube '콘텐츠 제작소 (CONSO)


그는 "김숙이 나를 엄청 좋아했다. 걔가 연기를 되게 잘해서 '봉숭아 학당'에 넣었는데 밤에 전화가 왔다. 김숙이 '오빠 나 너무 힘들고, 무섭고 떨리고. 잘 안돼 내 생각대로'라고 하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승대는 김숙에게 "야이 XX 내가 그 방송에 널 넣으려고 PD한테 온갖 아부하고, XX 뒤치다꺼리하고 XX 가서 빌고, 그랬는데. 거기에서 네가 떨면 되냐. 이 XXX아"라고 3시간 동안 폭언을 쏟아냈던 당시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승대는 "그 이후 김숙이 아주 잘됐다. 그런데 어느 날 전화했더니 안 받더라. 그래서 김숙이 나를 싫어한다는 걸 알았다"며 폭언 이후 김숙과 멀어졌다고 씁쓸한 심경을 털어놨다.


인사이트Instagram '4000man_'


그는 "김숙에게 한마디 하자면 내가 너한테 욕한 거는 미안한데, 나는 네가 절벽에서 올라와서 잘되라고 그랬던 거다. 오해하지 말고 전화 좀 받아봐라. 우리 딸이 너를 원하고 있다"고 간절하게 외쳤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후배 코미디언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과거를 본인이 스스로 당당하게 고백한 박승대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승대는 2000년대 초 연예기획사 스마일 매니아를 운영하며 개그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인사이트Youtube '콘텐츠제작소 (CONSO)'


그는 정종철, 박준형, 임혁필, 정형돈 등 갈갈이 패밀리와 양세형, 이진호, 이용진, 양세찬, 남호연, 이상준 등 당시를 풍미했던 개그맨들을 키워냈다.


그러나 SBS '웃찾사' 개그맨들을 상대로 노예계약을 강요했다는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는 극적으로 개그맨들과 오해를 풀고 화해했지만, 현재는 방송가를 떠났다.


YouTube '콘텐츠 제작소 (CON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