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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후면에 촘촘히 구슬 박아 케이스 없어도 스크래치 안 나는 기술 개발했다

애플이 스크래치에 강한 후면 패널 관련 특허가 최근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How-To Gee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스크래치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케이스를 장착한다.


이제부터 케이스 없이 생폰 그대로를 들고 다녀도 스크래치가 나지 걱정할 필요가 없을 지도 모른다.


애플은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한 스크래치에 강한 후면 패널 관련 특허가 최근 공개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애플이 공개한 스크래치에 강한 후면 패널 특허에 관한 내용을 보도했다.


인사이트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


이번에 공개된 특허 문서는 긁힘(스크래치)을 방지하도록 설계된 내구성 높은 하우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후면에 작은 구슬들을 배치한다는 점이다.


금속, 세라믹, 유리 등 여러 소재로 만들어진 마이크로 비즈(작은 구슬)를 배치해 충격과 긁힘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는 형식이다.


인사이트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


금속으로만 만들어지면 스크래치에는 강하지만 장치에 들어오거나 나가는 무선 신호를 방해할 수 있다. 세라믹은 무선 신호도 잘 통하고 긁힘에도 강하지만 부서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어 여러 소재를 결합한다는 설명이다.


특허에서는 새로운 하우징이 아이폰을 위해 설계됐지만, 향후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북 등 다양한 애플 기기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언급한다.


마이크로 비즈가 구슬 모양일수도, 삼각 뿔 형태일수도 있다. 특허 그림으로만 보면 사용자가 후면 패널을 만졌을 때 작고 오돌토돌한 돌기를 느낄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질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은 "업계 소식통들은 이 특허가 올해 발표하는 아이폰 15에 포함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본다. 다만 일부는 향후 아이폰 프로 라인에 적용될 것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