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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없다' 자화자찬하더니...삼성 스마트폰 똑같이 베껴 출시했는데 폭망한 중국 업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 나섰던 중국 업체가 '폭망'했다.

인사이트오포의 파인드 N2 플립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 4 / Digital Trend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던 중국 업체가 '폭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은 오히려 떨어졌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OPPO)의 점유율은 3%로 뚝 떨어졌다.


인사이트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 4와 오포의 파인드 N2 플립 / Digital Trends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35%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16% 급감한 수치이지만,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의 뒤를 따라 애플이 점유율 33%로 2위, 샤오미가 점유율 15%로 3위를 차지했다.


오포는 올 1분기 출하량이 70만 대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 기록한 140만 대 대비 무려 53% 급감했다. 상위 5개 업체 중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인사이트Canalys


특히 오포는 올 1분기 갤럭시 Z 플립 4와 유사한 디자인의 파인드 N2 플립을 선보인 시기인데, 뼈 아픈 결과를 마주하게 됐다.


오포의 파인드 N2 플립은 출시하자마자 갤럭시 Z 플립 4와 똑 닮았다는 평을 받으면서 비교 대상이 됐다. 오포의 제품은 커버 디스플레이와 두 개의 카메라 렌즈를 배열한 디자인이었으며 삼성전자의 제품보다는 디스플레이가 2배 가까이 컸다.


인사이트오포의 파인드 N2 플립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 4 / Digital Trends


일부 중국인들은 오포의 파인드 N2 플립 출시에 "삼성전자 긴장해야 한다, 주름도 보이지 않는다"고 자화자찬했지만, 현재 수치로 보면 목표치에 턱없이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포가 유럽 시장에서 철수하면 삼성전자에 좋은 기회가 주어지는 거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 4와 오포의 파인드 N2 플립 / Digital Tr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