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인천 쇼핑몰에서 짜장면 먹고 간 초등학생 2명을 찾습니다"

인천에 한 쇼핑몰에서 짜장면을 먹고 간 초등학생들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인천에 한 쇼핑몰에서 음식점을 하는 사장님이 짜장면을 먹고 간 초등학생들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버지가 짜장면을 먹고 간 아이들을 찾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쓴 작성자 A씨는 "자랑스러운 아버지와 각박한 세상에 이런 따뜻한 정이 오고가는 예쁜 아이들도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신의 아버지가 인천 연수구에 있는 복합쇼핑몰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다고 알린 A씨는 "가게에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친구들이 왔는데 아이들이 짜장면 한 그릇을 주문하길래 아버지는 '배가 불러서 한그릇을 주문했는지 아니면 돈이 부족해서 한그릇을 주문했는지' 물어봤다"고 한다.


돈이 부족해서 한 그릇을 주문했다고 알린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A씨의 아버지는 정량보다는 적었지만 한 그릇을 더 만들어주고 음료수까지 한 캔 더 서비스로 줬다.


그런데 며칠 뒤 초등학생 아이가 부모님과 함께 가게에 방문해 손편지와 함께 현금 8천원을 직원에게 주고갔다고 한다.


인사이트KBS뉴스


이 일화는 KBS뉴스도 소개했다. 뉴스에는 "인천의 한 음식점에 초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아이 2명이 왔는데, 돈이 부족해서 한 그릇만 시켰다는 말에 식당 사장이 아이들에게 짜장면을 한 그릇 더 내주고 음료수까지 줬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아이의 손편지와 현금이 담긴 인증샷도 같이 공개됐다. 편지에는 "사장님처럼 베푸는 사람이 되겠다"는 말과 함께 따뜻한 감사 인사가 담겨 있었다.


가게 사장은 아이가 다시 오길 기다리고 있다면서, 꼭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TV 'K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