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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인기 폴더폰 모토로라, '폴더블폰'으로 국내 시장 진입

가성비 스마트폰을 출시했던 모토로라가 올해 3분기 내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국내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올해 3분기 출시 목표로 하고 있는 모토로라 폴더블 스마트폰 / 해외 IT매체 '폰아레나'


올해 3분기 출시 목표로 열일 하는 모토로라...폴더블 스마트폰 국내에 상륙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과거 선풍적 인기를 이끌었던 모토로라가 국내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코리아는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40 울트라'(가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출시 목표일은 올해 3분기다.


오는 6월 1일(현지 시간) 모토로라는 글로벌 시장에 '레이저40 울트라'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과 같이 위, 아래로 접는 스마트폰이다.


인사이트해외 IT 매체 '샘모바일'


앞서 모토로라는 지난해 LG헬로비전 알뜰폰(MVNO) 브랜드 '헬로모바일'과 손을 잡고 가성비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모토로라가 국내에 휴대전화를 출시한 건 무려 9년만이었다. 그런데 모토로라는 전략을 바꾼 듯 하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 이수림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두고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폴더블폰 비중은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약 713만 대)은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반면 폴더블폰 비중(30.1%)은 전년 동기 대비 8.8%p 상승했다.


인사이트과거 출시됐던 모토로라 레이저 폰 / SlashGear


다만 모토로라가 국내에 상륙해도 존재감을 과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모토로라가 출시하는 폴더블폰은 외산 스마트폰이다. 정보기술(IT) 업계는 고객들이 모토로라가 외산 스마트폰이기 떄문에 사후관리(A/S) 서비스 측면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1과 한 인터뷰에서 "모토로라 폴더블폰의 타깃 대상은 삼성 폴더블폰을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사용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토로라 폰이 삼성전자 제품보다 싸고 붕어빵처럼 똑같은 형태로 나온다면,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가 한번 고려해 볼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