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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한 번도 못 접었는데"... 두 번 접는 '트리폴드' 삼성폰 출시 임박

삼성전자가 화면을 두 번이나 접을 수 있는 '트리폴드' 스마트폰을 올해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사이트삼성전자 트리폴드 스마트폰 예상 렌더링 이미지 / LETSGODIGITAL


디스플레이 2번이나 접을 수 있는 '트리폴드(Tri-Fold)'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삼성전자가 화면을 안과 밖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트리폴드(Tri-Fold)' 스마트폰을 올해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 폰아레나 등은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폴더블폰 라인업에 트리폴드(Tri-Fold)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가) 요게시 브라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전자는 개선된 갤럭시Z폴드5·플립5와 함께 트리폴드를 작업 중"이라며 올해 최초의 트리폴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인사이트삼성전자 특허 이미지 / LETSGODIGITAL


트리폴드 스마트폰은 메인 디스플레이가 두 번 접히는 방식으로 화면은 총 세 부분으로 나뉜다.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 폴딩' 방식과 바깥으로 접는 '아웃 폴딩' 방식이 결합됐으며 세 부분의 디스플레이가 서로 겹쳐지면서 'Z' 형태로 접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모두 접었을 땐 외부로 노출된 화면이 커버 디스플레이가 된다.


반면 삼성전자의 기존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는 모두 화면을 안으로 한 번만 접는 구조다. 오는 8월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폴드5·플립5 또한 이 같은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사진=인사이트


폴더블폰 관련 기술 특허를 다수 보유한 삼성전자는 몇 년 전부터 다양한 폼팩터를 적용한 폴더블폰 실험을 지속해오고 시제품을 여러 차례 선보이는 등 스마트폰 상용화를 위한 기술력을 쌓아왔다.


올해는 폴더블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애플이 미국에서 폴더블폰 관련 기술 특허를 연달아 취득하면서 업계에선 애플이 접는 아이패드 출시를 시작으로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경쟁 업체들의 공세에도 굳건한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MWC 2023에서 "폴더블은 삼성전자가 처음 만들어낸 시장이다. 중국 업체들이 폴더블을 내놓으면 시장이 커지니까 좋은 일"이라며 "당연히 애플의 폴더블 출시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 뉴스1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350만 대에서 2021년 910만 대, 지난해 1,490만 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1490만 대)보다 52% 증가한 227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삼성전자가 올여름 출시 예정인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의 베일을 벗겼다.


갤럭시Z플립5의 디자인과 성능 대부분이 유출되면서 이대로 출시된다면 역대급 '폴더블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 폴더블폰에는 화면 주름이 줄고 두께가 얇아지는 '물방울 한지' 기술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어 외부 화면은 전작에 비해 2배가량 커지고 방수·방진에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