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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인상된 프랜차이즈 햄버거 손절한 사람들이 먹기 시작한 '2천원짜리' 시장 햄버거

고물가 속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자 일부 소비자들은 '가성비 甲' 시장 햄버거로 갈아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놀라운 토요일'


주요 외식 품목 잇따라 가격 인상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지난해부터 먹거리 물가가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햄버거·치킨 등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이 한차례 더 인상됐다.


그러자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격으로 시장 햄버거 풀코스를 즐기는 게 낫다'는 의견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장 햄버거를 소개하는 글이 올라오자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 급 부상 중인 '시장 햄버거'


공개된 사진 속 시장 햄버거는 푸짐한 속 재료로 가득 차 당장이라도 터질 듯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또한 듬뿍 담긴 소스는 물론, 크고 넓적한 바게트 빵 혹은 작은 모닝 빵 여러 개가 한 세트로 묶여 있어 양과 질 모두 만족시켰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장 햄버거는 붕어빵 같은 존재다. 없어서 못 먹는다"며 "시대가 변해도 가격과 맛 모두 챙기는 유일한 햄버거"라고 단언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한국 사람 중 이 햄버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면서 "기름으로 한번 둘러진 빵과 신선 가득한 야채의 조합은 극락"이라고 연거푸 칭찬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어마어마한 양과 크기의 햄버거가 단돈 1,500원에서 2천 원인 게 감사하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충성 고객으로서 시장 햄버거만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다만 일각에선 "가성비 인건 인정하지만 프랜차이즈 특유의 다양한 맛은 기대하지 못한다"며 "조금 더 비싸더라도 브랜드 버거 시켜 먹겠다"는 반박도 적지 않게 보였다.


한편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은 이달 10일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2% 인상했고 맘스터치는 이달 버거류를 평균 5.7% 올렸다. 또한 맥도날드는 지난달 일부 메뉴를 평균 5.4%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