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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 잠실까지 단 12분...정부와 서울시 '드론택시' 후보지로 '이곳' 거론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드론 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 후보지를 오는 4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제 5원소'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하늘을 나는 택시가 머지않아 상용화될 전망이다. SF영화에서나 보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현실이 되는 날이 가까워져 오고 있다. 


지난 21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드론 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후보지가 4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버티포트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장을 의미한다. 


앞서 서울시는 '2040 서울 플랜(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내놓았다. 정부, 지방자치단체는 법 제정과 제도 정비, 버티포트 구축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사이트지난 2020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 드론택시 서비스 도입을 위한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실증 / 뉴스1


UAM 인프라 구축 지역으로는 김포, 용산, 삼성·잠실 등이 거론됐다. 


용산은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하면서 버티포트 구축지로는 어려워졌고, 바람 세기와 안전성 등을 고려해 최적의 장소를 결정할 방침이다. 


버티포트 구축지가 결정된 후 8월부터는 전남 고흥 바닷가에서 드론 택시 실증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2일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 기업들과 협약식을 맺고 오는 8월부터 실증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인사이트지난 2020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 드론택시 서비스 도입을 위한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실증 / 뉴스1


참여기업은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해, 현대차·KT 컨소시엄, 'K-UAM 드림팀' SK 텔레콤·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 'UAM 퓨처팀' 카카오모빌리티·LG유플러스·지에스건설 등 7개 컨소시엄으로 구성된다. 


고흥에서 1단계 실증 작업을 거쳐 선정된 우수 컨소시엄은 오는 2024년 7월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실증 작업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드론 택시 비행 실증에 나선 바 있다. 


인사이트중국 Ehang(이항)사의 2인승급 기체 / 뉴스1


건장한 성인 남성 1명과 80kg에 이르는 쌀을 실은 드론 택시는 여의도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서강대교, 밤섬, 마포대교 일대 1.8km를 두 바퀴 돌았다. 


약 7분간 비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김포에서 단 12분이면 잠실까지 갈 수 있는 셈이다. 


고흥에서 이뤄지는 실증 작업에선 무인으로 항공기 기체 성능, 안전성 검증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내년 7월부터 이뤄질 수도권 실증 단계부터는 유인 조종사가 탑승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