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정의선보다 많아"...엔씨소프트 택진이형이 매달 받은 월급 수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보다 많다"

IT업계 연봉킹 '택진이형'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월급 통장을 공개하면서 부러움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공개된 엔씨소프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연봉으로 총 123억 8,100만원을 받았다.

급여 23억3200만원, 상여 100억3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800만원이었다.

김택진 대표 / 사진=인사이트

한달 평균 10억원을 받은 셈인데, 이는 전년 106억 200만원 대비 16.8% 증가한 규모다.

김 대표의 연봉은 실적과 비례해 변동된다. 즉 이번에 연봉이 늘어난 것은 전년에 비해 실적이 좋아 상여금이 더 높에 책정됐기 때문이다.

돈을 허투루 가져간 게 아닌, 회사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준 대가로 가져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2M·리니지W이 성공을 거둔 덕분에 특별 장기기여인센티브(71억원)와 임원 장기인센티브(29억3000만원) 등으로 100억3100만원을 가져갔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 뉴스1

이는 엔씨소프트의 보상위원회 지급기준 및 수준 등을 검토한 뒤 결정된 액수다.

김 대표의 연봉은 웬만한 재벌그룹 총수들과 비교했을 때도 높다.

'무보수'로 일하는 이재용 회장보다는 당연히(?) 높고, 106억2천600만원을 받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보다 연봉이 더 높다.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