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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로 10%만 결제해도 1년에 수수료 900억 해외 유출된다

애플페이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가운데, 연간 수수료 900억 원이 해외 유출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사이트애플페이 결제 화면 / 9to5Mac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애플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일이 하루 앞(21일)으로 다가왔다.


애플페이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처럼 신용·체크카드를 휴대전화 앱에 저장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NFC 단말기를 갖춘 곳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아이폰 사용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현대카드 / 사진=인사이트


이 가운데 국내 카드 결제 10건 중 1건만 애플페이로 바뀌어도 1년에 약 900억 원이 해외로 유출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9일 데일리안은 애플페이로 10%만 결제해도 연간 900억 원이 넘는 수수료를 지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우리카드 등 국내 7개 전업카드사의 최근 신용카드 결제액을 기준, 이들이 모두 애플페이를 도입하고 전체 결제 중 10%가 이를 통해 이뤄지면 수수료 지출은 연간 900억 원이 넘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개인 일시불·할부 이용액에 애플페이 수수료율로 예측되는 0.15%를 적용하면 연간 수수료 비용은 총 903억 원이다.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는 현대카드의 연간 애플페이 수수료 추정액은 158억 원이다. 또 신한카드는 199억 원, 삼성카드 180억 원, 국민카드 154억 원, 롯데카드 90억 원, 우리카드 66억 원, 하나카드 56억 원 등이다.


앞서 지난달 금융위원회는 애플페이 승인 조건으로 수수료 비용을 고객,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카드사들이 벌어들인 수익으로 수수료를 감당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