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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9900원이면 간다"...'초저가 티켓' 풀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들

해외여행이 재개된 분위기 속에서 저비용 항공사들이 '초저가' 티켓을 풀며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코로나19 완화로 국내 항공사들이 속속 국제 운항을 재개하며 항공업계에 활력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동안 끊겼던 항공 수요가 단기간에 폭증하면서 항공권 가격 또한 뜨겁게 치솟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저비용 항공사들이 '특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크게 오른 항공권 가격의 인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16일 에어서울은 동남아 대표 휴양지 중 한 곳인 베트남 다낭의 특가 이벤트를 실시했다. 기존 가격의 반값 가격으로 선보인 프로모션은 출시 첫날부터 관심이 폭발해 준비 물량의 90%가 예약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코로나19로 해외길이 닫혔던 지난 3년간 저비용 항공사들은 대규모 구조조정과 직원들의 휴직으로 '어렵게' 버텨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분기 거액의 적자를 기록하며 말 그대로 '생존의 기로'에 서 있었다.


그러다 지난 4분기부터 하늘길이 조금씩 열리며 업계에 순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에 저비용 항공사들은 일제히 승무원 채용에 나섰다. 또 끊겼던 국제선 재운항에 속도를 내며 과거 뜨거웠던 해외여행의 인기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


저비용 항공사들의 목표는 단연 적자 탈출. 이를 위해 낮은 가격의 특가 상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인사이트이스타항공 / 뉴스1


그중 코로나19와 경영난, 내부 사정 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이스타항공의 사업 재개가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이스타항공은 3년 만에 다시 비행기를 띄우며 제주도를 1만원에서 100원 빠진 9900원에 갈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국내 여러 저비용 항공사에서 다양한 특가 상품을 준비 또는 출시하며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다만 특가 상품의 대다수는 한정된 기간에만 판매하는 점, 취소나 환불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특가 상품 구매 전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