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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피자 상태 보고 열받은 소비자가 피자집에 전화하자마자 바로 화 풀린 이유

배달된 피자를 보고 화가 나 가게에 전화를 건 고객은 바로 분노가 사르르 녹았다.

인사이트에펨코리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배달 피자가 한쪽으로 쏠려 온 것을 본 소비자는 무척 화가 났다.


사과라도 받고자 피자 가게에 연락한 소비자는 사장님의 '완벽한 대응'을 듣고는 화가 사르르 풀려 버렸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배달 주문한 피자를 받고 당황한 소비자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이날 하루 종일 쫄쫄 굶어서 배고픈 상태로 배달 받은 피자 뚜껑을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피자는 세로로 세워서 배달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한쪽으로 치우쳐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조각 조각의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진 피자를 본 A씨는 화가 났다.


바로 피자 가게에 전화를 걸었는데, 사장님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는 대신 바로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사장은 바로 환불해 줄 것이고, 찌그러진 피자는 알아서 처리해달란 답변을 내놓았다.


A씨는 곧바로 환불을 받은 뒤에 엉망인 피자를 맛있게 먹어치웠다고 전했다.


그는 "개이득인가?"라며 화난 마음을 추스르고 누리꾼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피자 가게 사장의 현명한 대처에 누리꾼들은 "배달 기사 잘못인데", "먹고 돈까지 받으면 개이득", "퀘사디아 됐네", "사장님 단골 안 잃게끔 일하시네"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배달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에 대해서는 배달기사가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그 증명 과정이 복잡해 식당에서 배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실정이다.


때문에 이에 관해 명확한 피해보상 기준이 마련됐으면 한다는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