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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삼성전자, 일본서 파는 스마트폰에 'SAMSUNG' 로고 박고 정면돌파한다

삼성전자가 일본 판매 스마트폰에 'Galaxy' 로고 대신 'SAMSUNG' 로고를 사용하기로 했다.

인사이트이재용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기업에 대한 극렬한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일본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삼성전자는 그간 'SAMSUNG'을 최대한 숨겨왔다.


하지만 이미 일본 기업들과 경쟁에서 모두 승리한 삼성전자는 최근 달라진 마인드로 일본 산업에 접근하고 있다.


전 세계 유일하게 스마트폰에 'SAMSUNG' 로고 대신 'Galaxy' 로고를 사용해온 삼성전자가 이번에 초강수를 두기로 했다.


인사이트(좌) 일본을 제외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 S22 / Android Authority , (우)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 S22 / 携帯総合研究所


지난 28일 업계 관계자들 전언에 따르면 삼성전자 재팬은 기존 온라인 웹사이트였던 '갤럭시모바일 재팬'을 '삼성 재팬'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일본에 출시할 때 새겨지던 'Galaxy' 로고 역시 한국·글로벌 시장과 같은 'SAMSUNG'으로 변경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삼성전자는 유독 일본에서만 스마트폰에 'SAMSUNG' 로고를 숨겨왔다. 한국 기업의 제품을 잘 사지 않으려는 일본 소비자들 성향 때문에 현지 통신사들이 요청해왔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실제 일본 소비자들의 한국 기업 제품 선호도는 극히 낮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가전을 삼성전자·LG전자를 사용하는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자국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Galaxy Mobile Japan'


이런 상황이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삼성전자 측은 판매량에서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글로벌 브랜드 일원화'가 더 맞는 방향이라 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플이 아직 내놓지 않은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중국 기업들과 기술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선전할 수 있으리라는 예측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나머지를 샤프, 소니, 교세라 등이 차지하는 상황이다.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 증가와 삼성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