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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했을 때 손 따면...의사와 한의사, '효과' 두고 의견 엇갈렸다 (+영상)

과식으로 체 했을 때 손을 따는 행위를 두고 응급의학과 출신 의사와 한의사의 의견이 충돌했다.

인사이트YouTube '한동하채널-HANDONGHA Channel'


체했을 때 손 따는 행위...의사, "과학적으로 전혀 증명되지 않은 치료법"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체했을 때 바늘로 손톱 아래 부위를 찔러 피를 빼면 체기가 가실까. 이를 두고 의사와 한의사의 의견이 정면충돌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체했을 때 손 따기 효과… 의사 vs 한의사 대립"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유튜브 '닥터25'에 올라온 영상인 "체했을 때 손 따면 효과가 있을까? [닥터25]"이라는 영상과 유튜브 '한동하채널'에서 올린 "과식으로 체했을 때 손따기?!! “분명 효과 있다”(feat. 손따기의 진실)"이라는 영상이 게재돼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닥터25'


각 영상에서 체 했을 때 손을 따는 것을 두고 의사와 한의사의 의견은 달랐다.


'손 따는 것이 효과 없다'고 주장한 응급의학과 의사 박모씨와 이모씨는 바늘로 손가락을 따는 행위가 과학적으로 전혀 증명되지 않은 치료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바늘로 찌를 때 검은 피가 나오는 이유도 설명했다.


검은 피가 나오는 이유는 실로 손가락을 묶어서 말초 혈액 순환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를 사람들은 '죽은 피'라고 착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닥터25'


한의사 "과식으로 체했을 때 손을 따는 것은 가장 강력한 치료법"


다만 손가락을 따면 따기 전에 조성됐던 공포감이 해소되면서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 돼, 증상 일부가 완화될 순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의사의 주장은 달랐다.


한의사 한모씨는 과식으로 체했을 때 손을 따는 것은 가장 강력한 치료법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한동하채널-HANDONGHA Channel'


한 한의사는 "뇌의 시상하부를 중추로 자율신경계는 무의식적으로 신체 내부 기관을 조절해 소화와 배설, 심박수 조절, 체온 유지 등의 항상성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말초 자극은 결과적으로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치고 자율신경 중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위장 운동 등을 촉진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손 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YouTube '닥터25'


YouTube '한동하채널-HANDONGHA Chan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