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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창업한 김봉진 대표, 13년만에 대표직 사임

'1세대'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가 13년 만에 대표직을 내려놨다.

인사이트뉴스1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 직에서 물러나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탄생시킨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김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맡아 사업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할 전망이며 우아한형제들은 신임 이국환 대표의 단일 체제로 운영된다.


15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김봉진 대표는 지난달 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지난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한 후 2019년 12월, 딜리버리히어로(DH)의 인수 후에도 김 대표는 자리를 지켰지만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인사이트


이로써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수장에 오른 이국환 신임 대표(전 우아한형제들 최고운영책임자) 단일 체제로 운영된다.


2020년 초 김범준 대표 선임 이후 약 3년 동안 이어졌던 공동 대표 체제도 김 대표의 사임으로 종료됐다.


웹 디자이너 출신인 김봉진 대표는 배달 시장을 키운 주역이다. 음식점 전단지를 모바일로 옮긴 뒤 배달 주문을 중개, 2020년 기업을 4조 7500억 원 가치 기업으로 키워냈다.


현재 최대주주는 딜리버리히어로(DH)지만, 여전히 지분 8.36%를 가진 개인 대주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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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e커머스 영역으로 사업 확장해 수익성 개선 모색


한편 배달의민족은 지난 2021년 연 매출이 전년 대비 94% 늘어난 2조 8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6.7배 늘어난 756억 원을 기록했지만 김 의장이 일시적으로 직원 등에 지급한 주식 보상 비용 999억 원이 인건비로 처리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243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앞으로 우아한형제들은 음식 배달 뿐만 아니라 e커머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사업 다각화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