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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만 비싼 가격 받던 테슬라가 가격을 14% 내린 이유

테슬라가 한국에서 판매하는 일부 차종의 차값을 내렸다.

인사이트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 GettyImagesKorea


테슬라, 한국에 판매하는 일부 차량 가격 낮춘다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한국에서 판매하는 일부 차종의 가격을 인하한다.


7일 업계와 테슬라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모델3 기본 트림 가격은 6643만 원에서 5990만 원으로 약 5.5% 낮아졌다. 8817만 원이던 모델3 퍼포먼스 가격은 7559만 원으로 14.2% 떨어졌다.


모델Y 롱레인지는 8499만 원에서 7789만 원으로, 모델Y 퍼포먼스는 9473만 원에서 8269만 원으로 각각 8.3%, 12.7% 낮췄다.


인사이트테슬라 모델3 / 테슬라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최근 고금리 여파 등으로 인해 자동차 구매 수요가 크게 위축된 것이 아니냐고 해석했다.


테슬라는 이 같은 행보를 통해 돌아선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 잡기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테슬라 차량, 가격 인하로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돼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트림은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최근 환경부가 새로 공개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보조금 상한선은 8500만 원 미만이며 테슬라 차를 구매하면 260만 원의 보조금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인사이트환경부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미국에서는 낮췄던 가격 다시 올린 테슬라


한편 연초 전기차 가격을 낮췄던 테슬라가 미국에서는 되려 가격을 다시 올렸다. 미 정부가 전기차 분류 규정을 개정해 더 높은 가격에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돼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3일 오후 인상된 모델Y 가격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은 1500달러 인상된 5만 4990달러(한화 약 6879만원), 모델Y 퍼포먼스 가격은 1000달러 인상된 5만 7990달러(한화 약 7255만원)로 변경됐다.


인사이트테슬라 공장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