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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한테 고백받았습니다...4년 사귄 남친 좋은 사람이지만, 흔들립니다"

한 여성이 4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지만 자신한테 고백한 이상형에게 마음이 흔들린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 여성이 4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지만 자신한테 고백한 이상형에게 마음이 흔들린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20대 후반의 여성 A씨 사연에 따르면 그는 작은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최근 남자 단골 손님한테 고백을 받았다. 


그는 A씨의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다. 처음 카페에 왔을 때부터 기억에 남던 손님이었다. 이 손님은 외모뿐만 아니라 친절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별다른 감정은 없었지만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됐고, 지금은 친구처럼 편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 손님은 "쉬는 날 알고 있으니까 쉬는 날에 밥 한번 먹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고백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그 손님 또한 A씨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A씨는 친구 사이 식사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리고 며칠 뒤 손님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친 있는 거 알면서 이러는 거, 저도 이러면 안 된다는 거 알고 있는데,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라고.


그는 "혹시라도 지금 남친이랑 결혼 생각이 전혀 없거나 헤어지게 된다면 본인은 언제까지라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혼자가 됐을 때 저한테 와달라"고 덧붙였다.


고백을 받게 된 A씨는 그날부터 마음이 흔들렸다. 


A씨는 "(남친과)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다. 이 부분은 남친도 알고 있다"며 "근데 진짜 4년이란 기간 동안 만나오면서 저를 힘들게 한 적 한 번도 없는 좋은 사람이란 걸 알기 때문에 지금까지 한 번도 헤어진 적 없이 잘 만났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왜 자꾸 흔들리는 건지 제가 생각해도 미XX 같지만, 그냥 저 정신 차리라고 해도 좋으니 어떤 말이라도 해주세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확실한 건 지금 제 마음이 반응하고 설레는 건 남친이 아니라 저 사람이다. 나 어떡해야 하나"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연락하고 밥 먹은 순간부터 끝이다, 착한 남친 보내줘라", "저 단골 남친 있는 거 알면서 작업 들어간 거 보면 좋은 사람 같진 않다", "4년 만난 남친이 너무 아깝다", "이상형 놓치면 후회할 듯"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