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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10명 중 4명 "면접서 갑질 당했다"

취업준비생 상당수가 면접에서 '갑질'을 당했다고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준비생 상당수가 면접에서 '갑질'을 당했다고 느꼈다.

 

취업 정보 사이트 인크루트는 지난 9일 하반기 채용을 경험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 전형별로 겪었던 사례를 조사한 '2015 하반기 채용 결산(2)'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2일~6일까지 인크루트 회원을 대상으로 이메일로 진행됐으며 총 참여인원은 652명이다.

 

설문조사 결과 취준생 중 38%가 면접에서 '채용갑질'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전한 사례들에 따르면 "공부 안 하고 뭐 했냐", "남편이 그만두라고 하면 어쩔거냐?" 등 성차별적 질문, 인신모욕적 질문들이 많았다.

 

이밖에도 일부 면접관들은 자신의 정치적 관점을 말한 뒤 지원자의 정치적 견해가 진보인지, 보수인지를 묻는 경우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취준생들 상당수가 "면접관의 태도가 그 회사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준다"라고 답해 기업들 역시 면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