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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삼성폰 '갤럭시J7' 매일 2천대씩 팔린다

KT[030200]가 지난달 말 출시한 삼성전자[005930]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J7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KT[030200]가 지난달 말 출시한 삼성전자[005930]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J7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9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갤럭시J7은 이번주 들어 매일 2천여대씩 판매되고 있다. 출시 닷새 만에 일 판매량 1천대를 돌파한 후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타 인기가 더욱 상승했다.

 

이는 과거 국내 통신사들이 선보인 중저가 스마트폰을 모두 압도하는 수치다. 출시 초기에 비해 인기가 잦아든 SK텔레콤[017670] 전용폰 루나의 최근 일 판매량은 700∼800대 수준으로 전해졌다.

 

갤럭시J7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온라인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30만원대 출고가, 5.5인치 대화면, 대용량 배터리 등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갤럭시J7은 갤럭시 그랜드맥스, 갤럭시J5 등 삼성 스테디셀러의 명맥을 잇는 모델이다. 지난 6월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먼저 출시돼 '명품 중저가폰'으로 호평을 받았다.

 

KT는 중저가폰 라인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갤럭시J7을 단독 출시했다. 믿을 만한 국내 제조사 제품을 앞세운 덕에 KT의 중저가폰 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갤럭시J7의 주요 고객은 40∼50대 중장년층과 10대 청소년층으로 파악된다"며 "월 6만원 이상의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는 비율도 예상보다 높다"고 전했다.

 

서울 명동의 한 대리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적당한 가격의 성능 좋은 제품을 많이 찾는다"며 "연말연시 부모님이나 학생 선물용으로 갤럭시J7이 많이 팔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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