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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바로 양치 vs 자기 직전 양치...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실험 결과 (+영상)

'식사 후 양치질이 입 속 세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에 대한 분석을 정리했다.

인사이트KBS '생로병사의 비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당신은 식사하고 난 후 바로 양치를 하는가, 자기 직전에 양치하는가.


자기 전 양치하는 습관을 지닌 사람이 있다면 식후 바로 양치하는 게 좋겠다.


취침 전 양치는 크게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더 충격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인사이트KBS '생로병사의 비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8년 11월 14일 방송된 KBS '생로병사의 비밀' 실험 내용이 화제다.


해당 방송에서는 '식사 후 양치질이 입 속 세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실험에 앞서 실험 대상 6명의 치태를 모두 제거해 같은 치아 상태를 만들었다.


인사이트KBS '생로병사의 비밀'


그리고 평소 생활 습관에 따라 '식후 바로 양치질한 그룹', '취침 전 양치질한 그룹', '양치질 안 한 그룹'으로 나눴다.


식사한 지 12시간 후 각 그룹의 치태를 채취해 위상차 현미경으로 세균 모양을 살펴봤다.


식후 바로 양치질한 그룹은 전체적으로 세균 수가 크게 줄었다. 동그란 구형의 세균 수는 눈에 띄게 줄었고, 간형 세균은 12시간 이전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인사이트KBS '생로병사의 비밀'


양치질하지 않은 그룹은 치주염의 원인이 되는 나선형 모양 세균인 스피로키트가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취침 전 양치질한 그룹은 어떤 변화를 보였을까. 양치질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치질하지 않은 그룹과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저녁 식사한 후 자기 전 시간까지 몇 시간 안에 치태가 더 보완되면서 구형 세균, 간형 세균들이 아주 많이 보였다.


식후 어느 정도의 치태가 만들어진 상태에서 바로 제거하지 않으면 세균들이 더 번식하는 것이었다.


인사이트KBS '생로병사의 비밀'


식후 바로 양치질하는 것이 좋지만, 음식 종류에 따라 양치질 시간을 다르게 해야 한다.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는 끈적이는 성질이 치아 사이에 쉽게 끼고 오래 남아 충치 발생을 증가시켜 바로 양치질하는 게 좋다.


반면 탄산수, 닭고기, 과일, 달걀 등과 같은 산도가 높은 음식을 먹었을 때는 바로 양치질할 경우에 충치에 더 취약해지기 때문에 물로 입을 가볍게 헹구고 30분이 지난 후 양치질하는 게 좋다.


네이버 TV '생로병사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