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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키즈 잡아라"... 공부방부터 옷까지 'V.I.P' 전략

자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밀레니얼 부모와 아낌없이 지원받는 골드키즈의 취향을 저격할 아이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일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지속되는 저출산 현상으로 한 자녀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하나뿐인 아이를 귀하게 키우는 '골드키즈'가 주목받고 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밀레니얼 부모의 소비 성향에 따라 키즈산업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키즈 산업 규모를 2002년 8조원에서 2012년 27조원, 2020년 50조원으로 높은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밀레니얼 부모와 골드키즈를 위한 트렌드 키워드로 'V.I.P'를 전망했다. V.I.P는 아이에게 가치있고 좋은 것이라면 과감한 투자를 하는 밀레니얼 부모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 단어다. 아이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 옵션을 고려하고(Various) 우리 아이만의 고유한 특성과 개성을 반영하며(Individuality) 더욱 특별하고 좋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Premium)을 의미한다.


신학기는 3월부터 시작되지만 아이를 위해 미리 공부방이나 가구를 마련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아이의 체형 및 성장 과정에 적합한 학습 환경을 구현해 아이의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다양한 아이방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일룸의 아이방 가구 베스트셀러인 '링키플러스' 시리즈의 모션데스크는 아이 맞춤형 높이와 각도 조절이 가능해 아이의 성장과 활동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아이의 키에 맞춰 책상 높낮이를 600mm에서 1180mm까지 조절할 수 있어 성장기 아이들의 체형과 성장에 따라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스탠딩 책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링키플러스' 시리즈의 모션데스크 외에도 일룸 아이방 시리즈는 가구 라인업 별로 책상, 컬러 등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구성되어 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기반 유아동 전용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아이들나라'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나라는 아이의 TV 시청 취향을 고려한 참여·맞춤형 콘텐츠다. 동화책으로 배우는 코딩, 디즈니 만화로 영어를 배우는 디즈니 러닝+ 등 양방향 콘텐츠 1만여편을 제공하고 있다.


패밀리 놀이문화 기업 손오공의 '레벨업 박스'는 영유아기의 성장발달 과정에 맞춰 월령별 맞춤형 놀이 제품을 받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영유아 브랜드 '피셔프라이스', '메가블럭', '투모로우베이비' 등 월령별 아기 발달에 최적화된 조합으로 구성됐다.


우리 아이를 위해 더 특별하고 좋은 상품으로 차별화에 나서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아이에게 특별한 것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부모를 타깃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전략들을 내세우고 있다.


아이에게 소비를 아끼지 않는 부모를 겨냥한 키즈 명품 시장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내 키즈 명품 라인을 늘리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베이비디올' 단독 매장을 운양하고 있다.


강남점에는 '몽클레르 앙팡', '버버리 칠드런', '겐조 키즈', '펜디 키즈' 등 명품 브랜드 키즈라인이 다양하게 입점해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톰브라운 키즈 팝업스토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