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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배 감추려고 항상 배에 힘주고 있으면 '모래시계 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

평소 패션 센스를 위해 몸에 꽉 맞는 옷을 입는 게 습관인 사람이 꼭 주의해야 할 건강 상식이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girlstyle.tw'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평소 패션 센스를 위해 몸에 꽉 맞는 옷을 입는 게 습관인 사람이 꼭 주의해야 할 건강 상식이 있다.


바로 배가 불룩 나와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종일 아랫배에 힘을 꽉 주고 있는 습관이다.


사실 요즘 유행하는 크롭티나 몸에 너무 딱 맞는 원피스, 바지, 치마 등을 입을 경우 예쁜 '핏'을 위해 자연스레 배에 힘이 들어간다.


그러나 배에 힘을 주거나 긴장한 자세로 납작하게 만다는 습관이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미국 뉴스 방송 NBC '투데이'는 배를 항상 꽉 움켜쥐는 습관이 계속될 경우 이른바 '모래시계 증후군(hourglass syndrome)'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메디나 병원 척추지압사 애덤 브라우닝은 "모래시계 증후군은 오랫동안 혹은 너무 자주 반복적으로 배를 움켜쥐고 있을 때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덤 브라우닝에 따르면 배를 납작하게 하기 위해 하는 이 행동은 과할 경우 몸이 물리적으로 변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목과 허리에 통증이 생기거나 골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는 상복부 근육과 관련이 있는데, 우리가 배에 힘을 흉곽 안으로 뱃살을 빨아들일 때 이 움직임은 크런치를 하는 것보다 강한 자극을 준다.


때문에 횡경막이 위로 움직이면서 장기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한다.


미국 미시간대 물리치료 줄리 위베 임상 조교수 역시 배를 움켜쥐는 행동이 골반 구조에도 많은 힘과 압력을 가한다고 지적했다.


우리 몸은 이미 그 자체로 압력과 근육의 힘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항상 배를 움켜쥐고 있으면 복부가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없어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척추는 자연스러운 곡선 형태이기 때문에 배가 약간 앞으로 나오는 건 정상이라며 일상 생활 중 항상 배를 움켜쥐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