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택시 기사에게 보상하는 '금액' 공개되자, 벌떼처럼 들고일어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카카오모빌리티,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한 보상안 공개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고와 관련해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한 보상안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보상 공지 안내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장애가 발생한 15일을 기준으로 당시 카카오 프로멤버십을 구독 중이었던 택시기사에게 우선 7550원에 상응하는 포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포인트는 6일 상당의 멤버십 이용료에 해당하며 오는 20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보상이 발표되자 일부 기사들 사이에서는 반발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프로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은 기사들도 피해를 봤기 때문에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검토 중이며, 긴급하게 먼저 조치가 필요한 방안에 대해 먼저 안내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카카오 보상 방안에 누리꾼들도 부글부글...이유 알고 봤더니

카카오의 보상 방안에 불만을 나타내는 건 기사들만이 아니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피해에 비해 보상이 너무 적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7550원 ㅋㅋㅋㅋ 최저시급보다 적다", "그냥 한 달 시원하게 하던지", "피해 금액이 큰데 고작 7550원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6일 연장이면 나쁘지는 않은데 발표를 이상하게 했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카카오

카카오 "무료 서비스 이용자에게도 보상을 검토하겠다"

한편 카카오는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를 접수한 뒤 무료 서비스 이용자에게도 보상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지난 19일 서비스 먹통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