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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공장 화재로 직원 1명 사망...현장서 유서로 보이는 메모 나와

경기도 광명시 기아차 소하리 공장 부품품질기획관 사무동 옆 컨테이너 초소 건물에서 화재로 1명이 숨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기도 기아 공장서 근로자 1명 사망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19일 오전 6시 5분께 경기도 광명시 기아차 소하리 공장 부품품질기획관 사무동 옆 컨테이너 초소 건물에서 화재로 1명이 숨졌다.


기아차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인근 편의점 직원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컨테이너 문 앞에서 쓰러져 숨져 있는 근로자 1명을 발견했다.


숨진 근로자는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채 심정지 상태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불은 이미 공장 자체 진화로 일부 꺼진 뒤였다. 뒤이은 당국의 잔불 정리 등으로 6시 48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현장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 발견


이날 국민일보에 따르면 현장에는 복지 축소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나왔다.


메모에는 '퇴사 이후 사회적 복지를 특정 집단의 복지로 보고 억지로 폄하 행위하지 마라. 일평생 회사와 가정을 위해 살아온 정년자들에게 돌을 던지지 말라'는 내용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경찰, 국과수에 부검 의뢰


하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인화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화재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오늘 남성의 시신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아 전기차 니로 ev / 사진=인사이트


한편 무파업을 약속한 지 1년 만에 파업을 다시 예고했던 기아자동차 노조가 우여곡절 끝에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기아차 노조는 2차 잠정합의안을 가결해 2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