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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보다 싸네"...단돈 1480만원에 '내차' 살 수 있는 '가성비甲' 전기차 정체

단돈 150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전기차가 등장했다.

인사이트Tata Motors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중국과 인도 등에서 저가 전기차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보조금 없이도 저렴한 가격에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중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인도 타타자동차(Tata Motors)에서 출시한 '티아고EV'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티아고EV의 가격은 10,370달러로 한화 약 1477만 원이다.

 

인사이트Tata Motors


캐스퍼 중간·모던트림보다 저렴한 전기차


경형 SUV '저렴이 카'로 유명세를 떨쳤던 현대 캐스퍼가 1,375~1,960만 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전기차 티아고EV의 가격은 혁신적이라 할만하다.


티아고EV는 타타자동차의 주력인 해치백 티아고의 전기차 버전이다.


차량 가격만 1480만 원가량이고, 한국산 경차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인사이트

Tata Motors


일반적으로 인도에서 판매되는 승용차가 한화로 약 2200만 원대에 형성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도 무척 저렴해 현지에서도 파격적인 가격이라 불린다.


타타자동차에 따르면 티아고EV는 1회 충전만으로 약 250km를 주행할 수 있고, 상위버전의 경우 315km 주행까지 가능하다.


또한 티아고EV는 구매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운영비 역시 가솔린 차량의 약 7분의 1 수준이라는 전언이다.


인사이트Tata Motors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에서 티아고EV의 사전 계약 대수만 1만 대 이상이라고 한다.


가성비甲 전기차에 대한 니즈는 중국에서도 일고 있다.


사실상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라 불리는 중국에서는 3만 2800위안(한화 약 655만 원)대 전기차가 등장해 이슈몰이를 한 바 있다.

 

인사이트Tata Motors


신흥국의 전기차 반란...한국은?


한편 신흥국에서 저렴한 전기차를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기차 시장 가격대 형성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지도 관심사다.


한국에서는 볼트EV가 3천만 원대 가격대를 형성하는데 이는 보조금 수령 기준이다.


인사이트캐스퍼 / 현대자동차


생애 첫차를 구매할 때 2000만 원 내외를 생각하는 게 평균인 만큼 아직도 국내에서 전기차 시장 가격은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신흥국의 파격적 가격의 전기차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어떤 지각변동이 일어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