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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페라리 잡을 슈퍼카 개발하다 포기한 현대차 연구원들의 착오

현대자동차가 미드십 슈퍼카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N 비전 74'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미드십 슈퍼카 개발 중단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드십 슈퍼카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현대차는 미드십 슈퍼카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출시된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N 비전 74(N Vision 74)' 이후 어떠한 소식도 들리지 않았다.


인사이트'N 비전 74' / 현대자동차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알버트 비어만 기술고문은 라인업 최고 모델인 미드엔진 슈퍼카를 개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알버트 비어만 기술고문은 "준비 중이었던 슈퍼카는 꽤 특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N 비전 74' / 현대자동차


탄소섬유 섀시를 사용한 미드엔진 레이아웃


그는 "N 슈퍼카는 탄소섬유 섀시를 사용한 미드엔진 레이아웃으로 혼다 스포츠 쿠페 NSX와 경쟁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모델은 하이브리드 유무에 관계없이 가솔린 엔진 또는 수소 연료 전지를 사용할 수 있게 개발될 예정이었다.


인사이트'N 비전 74' / 현대자동차


2억원 훌쩍 넘는 가격이 걸림돌


하지만 개발 중이던 슈퍼카의 예상 가격이 15만 달러(2억 1400만원)을 넘어서면서 양산화가 백지화됐다.


2억을 넘어가는 슈퍼카가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판단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N 비전 74' / 현대자동차


한편 현대차는 미래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PBV(Purpose Built Vehicle), 직역하면 '목적 기반 차량'이란 개념을 도입했다.


차량의 주목적인 '이동'에 기반해 탑승자에게 휴식을 건네거나 물류·상업·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이다.


조수석 대신 커리어 거치대를 마련했고, 트렁크 공간에는 탑승 공간을 둬 최대 5명이 탑승할 수 있다.


또한 오피스 모드 등으로 변환하면 자율주행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핸들이 사라져 운전자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인사이트'N 비전 74' /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