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 사람들 뇌에 전기 충격 가한 뒤 체중계 눈금을 봤더니 상상 이상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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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관심을 끌 만한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진이 한 연구에서 비만인 사람들의 뇌에 전기 충격을 주자 식욕이 억제되고 살이 빠지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뇌에 전류를 흐르게 하자 충동을 억제하고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진은 폭식 등으로 인해 심한 비만을 가진 여성들을 상대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뇌에 전류를 흐르게 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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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은 뇌의 시상하부 영역에 전류를 흐르게 했다.

연구진들은 뇌의 시상하부 영역에서 폭식 등을 유발하는 신호가 발생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 신호를 막기 위해 전류를 흐르게 했다. 연구는 약 3개월간 지속됐다.

결과는 놀라웠다. 뇌에 전류를 흐르게 한 후 폭식을 하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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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중 한 여성은 뇌에 전기 충격을 받은 후 무려 8.2kg 감량에 성공하기도 해 놀라움을 샀다.

이 연구는 2012년 신경외과 의사 케이시 헬펀이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기반으로 했다.

이번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실험에서도 뇌에 전류를 흐르게 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증명됐다.

그동안 비만 치료는 보통 위 절제 수술이나 지방 흡입술 등에 중점을 뒀지만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