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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화물연대 1200명 집결 농성으로 소주 출고 중단

하이트진로가 이틀간 참이슬, 진로 등 소주 제품 출고를 중단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하이트진로가 이틀간 참이슬, 진로 등 소주 제품 출고를 중단한다.


참이슬과 진로 등은 이천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오늘(22일)과 내일(23일) 이틀간 제품 출고가 중단될 예정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공장 앞에서 1200명 규모의 도로 완전 점유 파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파업으로 인해 출고 작업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선 파업 당시 공장 앞이 화물차로 가로막히자 주류 도매상들이 직접 소주를 싣고 제품을 가져간 바 있다.


하지만 집회 참가 인원이 몰리며 이번에는 이런 방식도 원천 차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출고 중단으로 하루 13만 박스 수준으로 나가던 소주 제품의 출고엔 차질이 생긴다.


병으로 환산하면 약 690만 병 수준이다. 출고 중단으로 재고가 쌓일 경우 생산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소주 공급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조합원들은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농성이 시작된 22일 경기도 이천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는 출고되지 못한 제품이 쌓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