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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 하이닉스 등 대기업 임금 줄인상...신입 연봉도 '1억' 육박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직원 연봉을 높이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대기업들이 앞다퉈 직원 연봉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요 기업의 경우, 입사 1년차 신입사원 초봉이 1억 원에 근접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 하이닉스와 기술사무직 노조는 올해 임금을 전년 연봉 대비 5.5% 올리기로 합의했다.


기준급도 월 10만 원 정액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임금 인상안은 구성원 동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지난해 SK 하이닉스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040만 원이었다. 여기에 각종 성과급과 복지포인트 등을 더해 신입사원들은 9천만 원 중후반의 보수를 받았다.


임금 인상안이 확정되면 올해 신입사원이 받을 수 있는 연간 보수는 1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분기 기준 '최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상황도 비슷하다.


최근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2022년 전 사원 평균 임금을 9% 인상하기로 했다. 초임은 기존 4,800만 원에서 5,150만 원으로 올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기에 초과이익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반영하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신입사원의 연간 보수는 9천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보상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고 이직에 대해 자유로운 생각을 갖고 있어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반도체, 전자업계 실적이 꾸준히 좋아 보수를 올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분기 대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694만 4,000원이다. 전년 동기(613만 2,000원)대비 13.2% 증가한 액수다. 


반면 중소기업이 포진해 있는 300인 미만 사업체의 1분기 월 평균 임금은 351만 7,000원으로 전년 대비 4.9% 오르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