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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노력에도 훨씬 늦게 시작한 구글보다 뒤쳐진 '애플 자율주행차'

애플이 수년간 작업에 몰두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자율주행차 생산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인사이트애플이 자율주행 실험 중인 모습 / macrumors


[뉴스1] 이서영 기자 = 애플이 수년간 작업에 몰두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자율주행차 생산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고 인포메이션 테크 뉴스 웹사이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2011년 10월 사망한 이후 애플은 새로운 '큰 일'로 잠재가치가 높은 '애플 자동차'를 선정했고, 이를 둘러싼 소문이 약 8년 전쯤부터 퍼지기 시작했다.


더 인포메이션은 팀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초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를 거대 기술기업의 이상적인 지향점이라고 말한 것을 보도한 바 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기자 키라 스위셔의 '스웨이' 팟캐스트에서 "자율주행차는 로봇이기 때문에 자율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며 "애플이 뭘 하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쿡은 애플이 자동차 업체들이 사용하는 자율주행 기슬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귀뜸하기도 했다.


그러나 애플 자율주행차는 실리콘밸리 본사 인근 도로에서 커브할 때 부딪히고 차선을 이탈하며 도로를 횡단해 조깅하던 사람을 거의 칠 뻔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뒤이어 애플은 지난해 자율주행차 기술에 전념하는 팀을 축소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타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특히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회사 중 하나인 테슬라에 대해 감탄했다.


또 1년도 채 되지 않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부문 웨이모 역시 경쟁자들보다 앞서가고 있다.


웨이모는 완전 자율주행의 또 다른 단계로서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더들에게 로봇 택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회사는 신뢰할 수 있는 테스트를 위해 자율주행 전문가가 탑승한 자율주행차에 탑승하는 시범 운영을 하기도 한다.


경쟁사들이 유사한 사업을 시작하면서 노력을 기울임에 따라 2017년부터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운영하는 웨이모 차랑 호출 프로그램도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