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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뛰쳐나와 1억원으로 회사 열더니 '1조 6천억' 가치로 키운 천재 사업가

서울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들어갔다 퇴사 후 창업으로 대박 난 사람이 있다.

인사이트Youtube '중소기업벤처부'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서울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했다가 퇴사 후 창업으로 대박 난 사람이 있다. 바로 '리디'의 배기식 대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에 있는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 CB인사이츠는 '2022글로벌 유니콘 마켓지도'에 국내 웹소설·웹툰 플랫폼 리디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2022글로벌 유니콘 마켓지도'는 비상장기업이면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1조 3000억 원)이상인 기업을 소개하는 자료다. 자료에는 1,170개 유니콘 기업이 수록돼있다. 


리디를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킨 배기식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벤처투자팀에서 2년 반동안 근무한 이력이 있다. 근무하는 동안에는 실리콘밸리를 오갔으며,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인사이트드라마로도 제작된 '시맨틱 에러', 팬층이 두터운 '참아주세요 대공' 등이 대표작이다. / 리디


영감을 얻은 배 대표는 과감히 사표를 냈다. 이후 약 1년 정도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자본금 1억 원을 가지고 동업자 2명과 만화책 앱을 출시했다. 2009년에는 출시한 앱을 보완했다. 


그리고 다시 출시한 게 바로 전자책 서비스 '리디북스'다. 리디북스는 아이폰의 인기와 함께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끊임없이 성장하던 리디북스는 전자책 시장에만 얽매여 있지 않았다.


배 대표는 리디북스를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 배 대표는 웹툰·웹소설 중에서도 자체 웹소설 지적재산권(IP)을 통해 독점 서비스 제작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사이트Forbes korea


리디는 지난 2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에서 약 1,200억원투자를 받았다. 리디에게 투자한 GIC는 투자 과정에서 리디가 가진 콘텐츠산업내 경험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리디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는 2018년 기준 794억원이던 매출을 2천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매년 약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해야 이룰 수 있는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