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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한테 물려 죽을 뻔한 위기서 다큐멘터리 본 대로 주먹으로 '코' 때려 살아남은 17살 소녀

다큐멘터리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았을 때 코를 때리면 살 수 있다는 내용을 기억하고 주먹으로 상어를 때려 살아남은 17살 소녀의 이야기가 전해져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상어 코를 주먹으로 때려 살아남은 17세 소녀 애디슨 배티아 / Dailystar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위급한 순간, 우연히 다큐멘터리에서 본 내용이 떠올라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17살 소녀의 이야기가 전해져 화제를 모은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다 2미터가 넘는 상어의 기습 공격에서 살아남은 17세 소녀 애디슨 배티아(Addison Bethea)의 소식을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던 애디슨은 갑자기 초대형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상어의 공격에 애디슨은 큰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그때 그녀의 머릿속을 스치는 것이 하나 있었다.


인사이트Dailystar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바로 언젠가 동물 다큐멘터리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으면 머리를 때리라고 했던 내용이었다


애디슨은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동물 다큐멘터리에서 상어들의 약점이 코라는 것을 본 내용이 기억이 났다. 그래서 코를 주먹으로 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을 공격하는 거대한 상어의 코에 주먹을 정확히 내리꽂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 


가까스로 주먹으로 상어의 코를 내리치자 그제서야 상어가 겁을 먹고 공격을 멈췄다.


인사이트ABC News


애디슨은 당시 옆에 있던 남동생의 도움을 받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재빨리 기지를 발휘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애디슨은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을 만큼 심각한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상어의 가장 취약점은 머리에 있는 로렌치니 기관이다. 로렌치니 기관은 수온, 수압 등의 변화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물고기의 아주 미세한 전기 신호까지 감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이버들은 상어를 만났을 경우 살아남기 위해 로렌치니 기관이 있는 코와 머리 주변을 가격해 위기를 모면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